[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며 2160선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실망스러운 고용지표 발표가 있었던 가운데 코스피의 단기 상승세가 부담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5포인트(0.79%) 내린 2163.2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수급 주체들은 눈치보기를 진행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억원, 194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11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도 엇갈리는 매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익은 109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49억원 순매수로 총 13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고 있는 전기전자(-1.15%)를 비롯해 비금속광물, 통신업, 증권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유통업과 운수창고, 은행만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장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 삼성전자(-1.47%)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모든 종목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42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22종목은 내리고 있다. 111종목은 보합권.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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