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대상에 대해 식품부문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키움증권은 대상이 2분기 매출액 338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12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매출 325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분당에서는 옥수수 투입원가가 상승했으나, 설탕과의 높은 가격스프레드로 인한 견조한 판매 증가와 거래처별 순차적인 가격전가에 힘입어 매출 896억원, 129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 부문에서도 전년동기 기저효과에 의한 장류 판매 증가, 신규거래처 개척에 따른 식재유통 매출 증가, 경쟁 완화에 의한 마케팅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우 연구원은 "주력사업(전분당, 식품)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영업외손익 변동성 완화에 따라, 그간 높은 실적변동성에 대해 받아온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되면서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7.3배(지분법손익 포함 시
6.7배)로 음식료업(13.8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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