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4일 대상에 대해 올해 식품과 전분당 모두에서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3255억원으로 12.5%증가할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전분당의 매출액은 대체재인 설탕가격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발생해 18.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비중 72.5%인 식품매출도 고추장 등 장류와 홍초 등의 선전으로 10.5%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3%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분당 부문에서 원가가 상승하지만 물량 증가가 지속되는데다 가격도 순차적으로 인상되고 있어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10.1%, 16.6%, 43.2%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애널리스트는 "설탕가격인상으로 설탕의 대체재인 전분당과 설탕의 가격 격차가 벌어져 전분당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전분당은 설탕과 달리 가격인상이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다"고 판단했다.
이어 "식품도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면서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며 "장류, 음료 등 식품의 매출 증가 속도가 높아 내년에도 실적 성장 속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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