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박지원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9일 '저축은행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된다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어떤 국정조사에도 성역 없이 증인이 나와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이 박 전 원내대표가 보해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인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면돌파를 선언한 셈이다.
박 전 대표는 "박지만씨와 (부인인) 서향희씨 등도 떳떳하게 증인 출석을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명 혹은 책임지자"고 덧붙였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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