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진비앤지 중앙연구소는 8일 개최된 한국노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동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 인하대학교 노화생물학연구소의 연구팀과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온 겨우살이 추출물이 생명연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 겨우살이 추출물내의 사포닌 성분의 하나인 베툴린산(betulinic acid)이 초파리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노화를 늦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의 김종배교수는 "항암효과로 널리 알려진 겨우살이 추출물에 들어있는 베툴린산이 생명연장 및 노화방지효능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초파리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초파리 암수의 수명을 평균 36%까지 연장시켰으며 누에에서도 44.8%의 수명연장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추위와 더위, 활성산소에 대한 스트레스 저항성이 베툴린산 섭취 후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하게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우진비앤지 중앙연구소에서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생명연장물질을 이용해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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