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아웃도어웨어·자동차 관련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6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아웃도어웨어의 판매 호조에 따라 패션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자동차 관련 관계기업도 실적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코오롱인더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8%, 11.8% 증가한 1조5998억원, 1304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웃도어웨어 등 패션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70% 급증한 2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4월 PET 필름가격이 약 10%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에폭시 신규설비와 아라미드 설비 가동률이 상승하는 것도 실적증가의 주원인으로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가 이어지며 내년까지 전체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 2012년 IFRS 연결기준 순이익은 각 사업부문의 설비증설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각각 65.7%, 7.1%씩 증가한 4058억원, 4347억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