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STS 시장 주도권 강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협상 착수 2년여만에 태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업체 타이녹스를 인수한다.
포스코는 7일 이사회를 열어 타이녹스 주식39억주를 약 30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기존 15%의 타이녹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는 이번 취득으로 총 66.39%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지분 전량을 인수하지는 못했다.
1990년 설립된 타이녹스는 연간 3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생산 물량의 60%는 자국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유럽,미주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는 동남아사이 지역 스테인리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타이녹스 인수 협상을 벌여왔으나 세부 내용 절충에 실패해 연기된 뒤 태국 내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마무리를 못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베트남 철강업체인 아시아 스테인리스(ASC)를 인수한데 이어 각 국 스테인리스 생산 규모를 증설하는 등 인수 협상 해지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
다행히 이번 인수로 포스코는 이 지역내에서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