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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바이코리아'의 확산..7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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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의 힘찬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덜어줬다. 기관도 힘을 보탰다. 초반 눈치를 보던 시장은 큰 손들의 베팅에 상승전환하는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차화정' 주도주는 다시 힘을 얻고 있고, 금융과 건설, 유통 등 내수주들에도 온기가 전파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0.43%) 오른 2180.59로 마감됐다. 그간 단기급등 부담에 0.18% 하락한 2167.18로 시작,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였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8개 포함해 481개, 내린 종목 332개보다 150개 가량 많았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도 늘었다. 거래량은 3억517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8조116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5435억원을 순매수, 주춤거리던 지수를 밀어올렸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웃돈다. 기관도 1322억원 순매수로 보조를 맞췄다. 개인은 최근의 차익실현 모드를 이어갔다. 633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7261억원 순매수로 최근 상승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운송장비와 화학, 유통업에 집중됐다. 이들 업종에 대한 이날 순매수 규모만 1000억원씩을 훌쩍 넘었다. 기관도 이들에 대해 순매수했다.


지수 상승도 이들이 주도했다. 유통업종은 2.69% 올랐고, 화학도 2.00% 상승했다. 운송장비업종은 1.54% 상승마감이었다. 건설도 2.26% 올라 최근 내수주의 순환매를 보여줬다.


이날도 하이닉스 인수(M&A)가 주변 대형주들의 시세를 흔들었다.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STX그룹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그래도 시가보다 종가가 높았다. '참여 한다, 안한다' 설이 분분했던 SK그룹주들도 급락출발했다. 역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하며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날 하이닉스 인수를 안하겠다고 발표해 급등했던 현대중공업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58% 상승으로 50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틀간 상승률이 10%에 육박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3.78%, 2.02%씩 오르는 등 조선주들의 강세 행진이 이어졌다. 하이닉스 리스크에 노출된 STX조선해양만 6.24% 급락한 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소폭 상승하며 주도주의 위용을 유지했다. LG화학은 1.62% 상승하며 50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현대백화점이 6.61% 급등하는 등 유통주들도 시세를 분출했다. 이마트가 4.69% 올랐고, 신세계가 2.69%, 롯데미도파가 1.79% 상승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건설주들도 동반 상승흐름이었다. 경남기업 계룡기업 등 지방 중소형주는 5% 내외의 상승률로 오름폭이 더 컸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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