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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편식탈출..2170대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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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정' 위주에서 IT·금융 등으로 매수세 확산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외국인은 본토보다 한국에서 더 용감했다. 전날 미국 장은 그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코스피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점 부담에도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하이닉스 인수합병(M&A)설로 여러 기업들 주가가 출렁거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4%) 오른 2171.19로 마감했다. 남유럽 위기 재부각 등으로 뉴욕 장이 하락마감했다는 소식에 2하락출발했지만 조정은 오래가지 않았다. 거래량은 2억714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7조1481억원이었다.

외국인이 170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춤하던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운송장비(357억원 순매수)와 화학(231억원) 등 기존 주도주와 금융업종(271억원)과 전기전자(261억원)을 대거 편입했다. 주도주가 '차화정'에서 IT와 은행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궤를 같이 하는 움직임이다.


개인은 81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65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에서 1077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상승장에 대한 베팅보다 아직은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주들이 급등에 운송장비업종이 1.40%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보험과 비금속광물도 1% 이상 올랐다. 음식료업종이 0.97% 상승했고, 화학은 0.54% 올랐다. 전기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0.75% 하락했다.


운송장비의 상승과 전기전자 하락의 중심에는 하이닉스 M&A설이 있었다. 개장 초,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M&A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6.37% 올랐다. 덩달아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도 4.42% 상승했다. 하이닉스 주가는 반대였다. 5.36% 급락하며 전기전자업종 하락에 앞장섰다.


하이닉스 인수전에 나섰다 곤욕을 치렀던 효성은 재빨리 하이닉스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3% 이상 밀리던 주가가 이 소식에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19% 하락마감했다. 역시 하이닉스 M&A설에 이름을 올려놓았었던 STX도 장초반 5% 이상 빠지기도 했다.


KB금융이 3.83%, 동양생명이 3.13% 오르는 등 금융, 보험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었다. 솔로몬저축은해잉 4.93%, 서울저축은행이 3.85% 올라 금융주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증권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였다. 삼성증권이 0.12% 떨어지고 대우증권은 0.25% 올랐다.


삼성전자는 0.11% 하락한 89만8000원에 마감, 90만원대 회복을 다음으로 미뤘다. LG전자와 삼성전기는 보합마감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각각 1.76%, 1.11%씩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02%, 0.80% 상승했지만 현대모비스는 1.36% 하락하며 40만원선을 내줬다.

기름값 100원 할인 기간 종료에 S-Oil은 4.15% 급등한 반면 SK는 3.22%, SK이노베이션은 9.72% 하락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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