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기름값 할인이 끝난 7일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가장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서대문구, 가장 가격이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시 현재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주유소는 보통휘발유를 ℓ당 1847원에 판매, 서울시내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로 조사됐다.
두번째로 저렴한 주유소는 강북구 에덴주유소와 노원구 월계주유소로 ℓ당 1858원에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휘발유가 비싼 주유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경일주유소로 이날 229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중앙에너지스중화지점이 2279원, 중구 서남주유소가 2258원으로 뒤를 이었다.
구별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1935원인 동대문구였으며, 이어 강북구가 1936원, 은평구가 1940원, 으로 밝혀졌다.
또 평균 가격이 비싼 곳은 강남구로 휘발유가 ℓ당 2084원에 판매됐으며, 중구가 2073원, 용산구가 2065원으로 집계됐다.
구별 가장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 많이 확보하고 있는 정유사는 GS칼텍스로 모두 7개구에서, 이어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 주유소가 각각 6개구에서 최저가로 나타났다.
정유사 브랜드가 없는 주유소인 무폴주유소도 5개구에서 농협주유소도 1개구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했다.
SK에너지 주유소는 모두 22개구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GS칼텍스가 2개구, 현대오일뱅크가 1개구에서 최고가였다.
이는 카드할인 방식을 택한 SK에너지와 공급가를 내린 나머지 정유사들 간의 가격 차이가 기름값 할인이 끝났음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유소들이 이날 가격을 대부분 동결했거나 소폭 오르고 내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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