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국경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크지 않다".. 한은

시계아이콘00분 3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최근 경제성장세가 위축되고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앞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불안 심화 등으로 고유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 한 미국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하반기 이후 회복국면에 들어섰던 미구경제가 금년 들어 고용사정 개선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경제성장세 위축이 뚜렷해지고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도 3% 중반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과거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은 1970년대 중반과 1980년대 초반 두 차례 발생했는데 모두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이라는 공급충격으로 촉발됐으며 통화 및 재정정책이 확장적이었던 점에 비추어 수요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노진영 한은 국제종합팀 과장은 "최근 국제유가의 급등이 과거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전 시기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물가상승률 수준이나 속도가 과거 사례보다 높지 않고 미약한 경기회복세 등으로 수요압력이 크지 않으며 경제정책이 확장적이기는 하나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