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최근 우려를 더해가는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성장이 다소 둔화되겠으나 금년 상장률이 9%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장 둔화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구조조정에 따르는 필연적 과정이라는 점에서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재현 한은 북경사무소 과장은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응한 급속한 통화긴축으로 성장이 크게 위축되거나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경착륙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국제유가 및 국제식품가격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상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득세 면세점 상향조정에 따른 내수 진작이 예상되고 산업생산과 수출 신장세 등도 견조할 것으로 보여 중국경제는 당분간 활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임금 급상승, 부동산가격 조정, 지방정부부채 부실화와 그에 따른 금융회사의 건전성 악화 등 하방리스크가 잠재하는 만큼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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