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국 6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위험자산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얘기다.
7일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뉴스가 전해졌지만 이는 갑자기 이슈화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라며 "유럽문제 보다는 오히려 이번 주말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ISM 제조업지수의 반등으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 덕에 고용지표까지 호조를 보인다면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발표된 ISM 제조업 및 비제조업 지수의 고용 관련 항목을 보면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 재고 순환지표가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고 출하 증가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결국 재고 축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이는 제조업 부문에서 신규 수주(공장 주문) 등 제조업 관련 변수의 개선, 나아가서는 고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수준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어 노동력 구매를 위한 자금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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