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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동 테크노마트는 어떤 건물?.. IT 관련 복합쇼핑몰의 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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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5일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입주자들에게 퇴거 명령이 내려진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는 전자제품 위주의 대형 복합 쇼핑몰의 효시로 꼽힌다.


지상 39층, 지하 6층, 연면적 25만9730㎡(약 7만8700평) 규모로, 2500여개의 전자제품 매장과 패션 매장, 멀티플렉스극장 등이 입점해 있다.

테크노마트는 원래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지였다. 정부는 이 부지를 현대건설이 소유한 옛 서울고등학교 부지와 교환했고, 결국 프라임그룹 소유로 넘어갔다.



프라임그룹 산하 프라임개발은 1998년 이 건물을 지었다. 건설 공사 막바지였던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건설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건설 당시에는 부지 주변에 모래사장과 쓰레기 하차장이 있어 대형 복합 쇼핑몰로 적당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우려 속에 테크노마트는 1998년 3월 개장했다. 개장 당시 그 지역에는 고층 빌딩이 없었기 때문에 테크노마트가 동서울 지역의 ‘랜드마크(landmark)’로 자리잡았다.


테크노마트의 성공 이후 비슷한 방식의 복합 쇼핑몰 개발이 유행을 이루기도 했다.


11층 높이의 종합 쇼핑몰 테크노마트에는 할인마트와 가전제품관, 생활명품관, 멀티플렉스극장 등이 있다.


이번에 사람들이 대피한 39층 높이의 프라임센터는 오피스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은행·증권 등 금융회사와 프라임그룹 계열사, 게임종합지원센터, 벤처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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