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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中바이두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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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영문검색에 MS '빙' 제공키로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 온라인 검색시장 1위 업체 바이두(Baidu, 百度)가 올해 안에 영어 사용자들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의 검색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MS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상하이MSN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즈는 이로써 바이두는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며 MS도 중국 온라인 검색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중국 정부와 마찰을 빚은 구글을 제치고 중국 검색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영어 사용자들로부터 영문검색 서비스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받아 왔다. 한편 MS도 자사의 검색엔진 빙의 중국 내 사용자 확대 방안을 모색해 왔기에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바이두는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하오위 바이두 영업부사장은 5월 향후 10년간 해외 서비스 실시 국가를 늘려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올해 1분기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7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75.5%에서 소폭 증가한 것이다. 반면 구글은 19.6%에서 19.2%로 감소했다. MS의 빙은 2.2%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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