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러시아가 곡물 수출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7월부터 곡물 수출을 재개할 것이지만 수출량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곡물시장 분석기관 프로제르노의 블라디미르 페트리첸코 사장은 "7월 한 달 동안 150만 t의 곡물이 수출될 것으로 보이며 그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렉산드르 코르부트 러시아 곡물동맹 부회장도 "7월 곡물 수출량이 150만~170만 t 선에 머물 것"이라며 "8월에야 200만 t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르리첸코 사장은 러시아의 올해 곡물 수출 잠재력을 1천800만~2천만t, 코르부트는 1천500만~1천800만 t으로 각각 내다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5월 28일 올 6월 말까지로 정해졌던 러시아의 곡물수출금지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해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곡물 수확량이 전년대비 37% 줄면서 지난해 8월15일부터 밀과 보리, 옥수수, 밀가루 등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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