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중인 한국토지신탁 주식 매각을 위한 매각주간사 선정에 착수한다. 이달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올해안에 지분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LH는 현 2대주주이며 보유주식 7900만주(31.3%)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이 중 3000만주(11.88%)를 우선 매각한다. 다음달 9일까지 1대주주인 사모펀드사 아이스텀앤트러스트가 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4900만주(19.4%)도 추가 매각한다.
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LH가 설립한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다. 2001년 코스닥 상장됐고 '코아루'라는 건설브랜드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사와의 공사대금 소송 등 악재가 겹쳐 적자를 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5억원으로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신규 수주는 최근 3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달까지 3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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