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더운 여름,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다가 습한 공기와 높은 온도 때문에 짜증난 경험을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여름 날씨일수록 예상치 못한 승부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30일 '날씨에 영향을 받는 야구의 물리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공을 던질 때 마그누스 효과(magnus effect)가 작용한다고. 마그누스 효과란 물체의 회전축이 공기의 흐름과 수직을 이룰 때 물체의 유속 및 회전축에 수직으로 힘이 생기는 효과를 일컫는다.
마그누스 효과는 투수의 변화구에도 작용한다. 원리는 이렇다. 날아가는 공에 작용하는 공기의 저항(항력)은 마그누스 힘을 위해 필요한데 공기의 밀도가 낮을 때 항력도 낮아진다. 즉 공기의 밀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날씨가 공기의 밀도를 바꿀 수 있다. 비가 오기 전 대기권에 수증기가 많아지면 공기의 밀도는 낮아진다. 수증기가 다른 영구기체에 비해 분자량이 가벼워 공기도 가벼워지는 것.
이런 원리로 습한 날씨 때문에 공기 밀도가 낮아지면 항력이 줄어 마그너스 효과는 약해지고 그 결과 변화구가 잘 먹히지 않게 된다. 이에 비해 직구는 속도가 빨라지고 타격 시 공은 더욱 멀리 뻗어 나간다고 한다.
한편 사이언스타임즈는 이런 효과에도 불구하고 날씨에 의한 밀도 차이는 바람과 고도에 의한 차이보다 야구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