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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금리인상..'긴축' 정책 펴는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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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 인도와 함께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아시아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고(高)물가에 고민이 깊어진 아시아 각국은 요즘 금리인상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대만 기준금리 1.875%로 인상..5분기 연속 인상중=대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875%로 0.1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0일 대만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이 주택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등 대만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데 따른 조치라고 분석했다. 대만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66%로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CPI 상승률은 1.8% 수준으로 5월 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만은 최근 5분기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

대만 경제전문가들은 정부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지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과 비교할때 여전히 금리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오스트렐리아의 카트리나 엘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가 2008년 초 보다 여전히 낮아 긴축 정책은 올해 하반기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축' 정책 펴는 아시아=한국은행은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이후 지난달 10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배경에는 물가불안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4%를 상회했다.


인도도 지난달 16일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추세를 유지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를 기존 7.25%에서 7.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0년 3월 이후 10번이나 단행됐다.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5월 도매물가 기준 9.06%다. 4월 상승률 8.66% 보다 높아 인플레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태국도 6월 초 금리인상 카드를 꺼냈다. 태국 중앙은행(BOT)은 지난달 1일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태국은 올해 들어서만 4번이나 금리를 올렸다.


태국의 5월 물가상승률은 4.04%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코른 차티카바니지 태국 재무장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태국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6월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면서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결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전망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상반기 5.3%, 올해 4.9%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증권보는 최근 인민은행 통화안정채권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한 것을 근거로 금리인상 결정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호주 맥쿼리증권도 7월께 금리인상 카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총 4차례 금리인상을 실시했으며 현재 1년만기 예금금리는 3.25%, 대출금리는 6.31%로 맞춰져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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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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