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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방위 점거 해제..한선교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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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30일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판단, 2시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회의실 점거 농성을 해제키로 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방위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가 소집 중인 기간 동안에는 상임위를 열려면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문방위에서의 날치기 처리는 오늘 2시부로 단독처리가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오늘로써 KBS 수신료 인상안 날치기 처리는 무산됐다"며 "국민 76%가 수신료 인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서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불법도청진상조사위원장인 천정배 최고위원은 "동료의원을 고발하는 게 우리로서도 마음이 좋지 않지만, 이 사건의 심각성을 비춰 고발키로 했다"며 "통비법은 도청을 한 사람이나 도청 내용을 공개하거나 누설한 사람이나 똑같이 10년 이하의 중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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