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선물 매수..비차익 매수 주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며 275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베이시스가 이틀 연속 개선되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5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 베이시스 상승은 현물지수에 반영됐던 배당액 지수가 빠진 영향도 있었던만큼 차익거래보다는 비차익거래 매수가 강하게 이뤄졌다. 외국인이 비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120일 이동평균선(276.23) 위에서 높게 형성됐던 시가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 하고 일봉은 음봉이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 등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그동안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던 외국인 개별 종목 매매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이었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30포인트(1.21%) 급등한 275.7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큰폭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에 지수선물은 276.70으로 상승개장했다. 하지만 상승 기세는 오래 가지 못 했다. 지수선물은 개장 5분만에 고가(277.35)를 확인한 뒤 10시45분께 274.55(저가)까지 밀렸다. 이후에는 275선에서 횡보하는 흐름이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77선에 재차 근접했으나 되밀리고 말았다. 동시호가에서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장중 매도에 치중하던 외국인은 막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984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도 534계약 매수우위였다. 기관이 1881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49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900억원, 비차익거래가 4073억원 매수우위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 오른 1.61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14, 괴리율은 -0.29%였다.
29만5419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302계약 늘어난 8만9627계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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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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