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매수 불구 현물 수급 악화에 무릎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272선으로 후퇴했다.
전날 지수 급락 요인이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고스란히 매수로 재유입됐지만 지수 상승으로 연결되지 못 했다. 현물 수급이 그만큼 좋지 못 했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전날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약정 감소를 감안하면 전날 신규 매도했던 포지션의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적극성을 띄지 않았다는 점에서 베이시스 반등은 다소 불안해 보였다. 회전율 높은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차익 매수가 이뤄져 베이시스 하락시 프로그램이 재차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외국인은 개별 종목을 매도하고 프로그램을 매수하는 매매를 이어갔다.
2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0.06%) 하락한 272.4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지수선물은 275.10으로 갭상승 출발했다.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개장 45분만에 276.85(고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약세를 보이며 시가 아래로 밀렸고 274선에서 횡보하던 지수선물은 막판 속락하며 마감 직전 271.45(저가)까지 하락했다. 동시호가에서 0.45포인트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955계약, 647계약 순매수했다. 기관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787계약, 2452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843억원, 비차익 2180억원 등 합계 50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48포인트 오른 1.30을 기록했다. 동시호가에서 지수선물이 비교적 크게 오르면서 마감 베이시스는 높게 형성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2.04, 괴리율은 0.17%였다.
30만7894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859계약 줄어든 8만9325계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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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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