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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실채권정리기구, PF 정상화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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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사업장 1조2000억 규모 PF 채권인수 마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기구 설립에 따라 '유나이티드 피에프 제일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30일 발족돼 본격적인 PF 정상화 작업에 착수한다.

국민, 우리, 농협, 신한, 산업, 기업, 하나은행 등 7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부동산 PF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결과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부동산PF 부실채권정리를 위한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 13일 설립 등기를 마치고 24일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완료했다. 28일에는 1차 출자금 5200억원이 납입됐고 29일 19개 부실 사업장에서 1조2000여억원 규모의 PF 채권 인수를 마쳤다.

이번 출자금 중 4925억원은 PF 채권 인수자금으로, 나머지는 PF 사업장 신규지원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인수 규모는 당초 38개 사업장 1조9000여억원 규모로, 이 금액 규모에 대한 PF 채권 실사가 진행됐으나 가격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규모가 줄었다.


은행연합회는 실사ㆍ평가 과정에서는 사업장당 2개 회계법인이 실사를 진행해 매입금액을 산정,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작업에는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도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매각작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추가 매각시 참여할 예정이다.


업무집행사원인 유암코는 이번에 인수한 PF 사업장에 대해 2~3개월간 정밀실사를 실시, 분류 작업을 거쳐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채무조정, 신규자금 지원을 통해 정상화를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 및 정상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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