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오르는데 반해 예금금리는 오히려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7bp 오른 연 5.49%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5.80% 이후 최고치다. 특히 이중 주택담보대출도 4.90%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와 기업, 공공 및 기타 대출을 포함한 신규취급액기준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5.76%로 전달보다 6bp 상승했다.
반면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7%로 전달보다 1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금리 차이는 2.09%로 전달보다 7bp 확대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들의 대출금리도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131bp 올랐으며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각각 4bp, 1bp 상승했다.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만이 1bp 상승했고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은 각각 10bp, 9bp 하락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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