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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사에 박카스 슈퍼판매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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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정부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일반의약품을 슈퍼 등에서 판매하도록 제약사에 협조요청을 하기로 했다.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8일 일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지정 고시와 관련 설명회를 열고 "박카스는 의약품에서 빠지는데 약국에서 계속 팔겠다고 하면 제약회사에 행정 협조요청을 해서 약국 외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에도 불구, 각 제약사들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의약외품 전환 44개 제품을 가진 제약사들은 소매점 유통망 추가 확보 등 비용부담과 약사단체와의 껄끄러운 관계 등을 고려해 "고심 중이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


이 정책관이 거론한 박카스의 동아제약도 "소매점으로 나갈 경우 가격이 내려가거나 제품 사이클이 짧아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당분간 약국 판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동아제약 내부에서도 약국 판매를 고집할 경우 '국민 편의를 위해 제도를 바꾼' 정부 의지에 맞서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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