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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커진 '뒷조사' 세력 때문에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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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기업들이 거대 '뒷조사' 세력과 맞서고 있다.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해치는 리서치회사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홍콩에서 생긴지 2년 밖에 안 된 리서치회사 블루 엄브렐라(Blue Umbrella)는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중국 기업의 회계부정과 재무상태를 조사하는데 정신이 없다.

중국 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미리 알고 투자 하려는 투자자들과 공매도를 통해 이익을 보려는 헤지펀드로부터 수요가 부쩍 늘었다. 헤지펀드, 은행, 사모펀드 모두 중국 기업 분석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바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중국어에 정통한 직원들이 부족해 정보에 대한 접근 한계가 있다.


중국 경제가 커지면서 중국 사업을 검토하는 외국계 기업이 늘어난 것도 중국 기업에 대한 '뒷조사' 수요 증가에 한 몫 하고 있다.

보스턴 대학 졸업 후 블루 엄브렐라에서 리서치 업무를 하는 28세 마이클 청씨는 "고객을 위해 수 많은 기업들 가운데 나쁜 녀석을 골라내는 것이 나의 주 업무"라고 말했다.


최근 홍콩의 조그만 리서치회사 머디워터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토론토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시노포리스트의 부풀려진 회계장부 내용을 폭로했다가 주식시장의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리서치업체의 중국 기업 '뒷조사'에 동기를 부여했다.


워낙 정보가 희소하다 보니 중국 전문 리서치회사들을 이용하려면 자료의 난이도에 따라 많게는 수백만달러가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계 시장조사기관 거슨레먼그룹의 데이비드 레그 국제시장 담당 대표는 "월스트리트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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