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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도는 시장' 기대..내수주에 주목<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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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옅어지고 있어 '온기 도는 시장'을 기대할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에 대비할 때라는 얘기다.


28일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단기 트레이딩을 우선하되 시장의 변동성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기본적 대응 전략을 유지한다"며 "미국 2차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및 그리스 재정긴축안 표결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재정긴축안을 자체적으로 승인한다면 국제사회의 지원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게 현재의 결론"이라며 "채무 재조정 여부와 민간 부문 참여 등을 놓고 지원주체들의 갈등이 첨예했던 6월 중순 보다 분명 진일보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경기가 자생적으로 회복될 수 있으며 2차 양적완화 정책 종료가 유동성의 퇴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


신한금융투자는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의 전체적 방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던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 동향에 주목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비차익거래를 통해 10거래일 연속 유입,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애널리스트는 "우호적 수급구도가 포착되는 항공-해운 대표주 및 유통-건설-금융 내수주들을 주목한다"며 "이들 종목군은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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