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청장 27일 민선5기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1년간 재판으로 인해 겪은 아픔 소회와 함께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담담하게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제학 양천구청장이 지난 1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소송에 휘말리며 겪었던 아팠던 소회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 구청장은 27일 오전 구청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를 통해 "오는 30일 대법원 최종 심리가 진행될 예정 돼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재판으로 시달렸다. 자신은 지난 1년 간 한 건도 고소,고발을 하지 않았고 선관위로부터도 단 한 건 고소,고발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차례 여섯번에 걸쳐 고소,고발당해 다섯번은 무혐의 처리되고 1건이 재판에 진행돼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양천구 발전을 위해 정치적으로 깨끗하게 승복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사소한 것으로 상대를 거꾸러뜨리려는 것은 없어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당국이 정의롭고 올바르게 판단해줄 것을 믿고 '진인사대천명' 자세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오면 화해와 용서,통합으로 끝까지 양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으냐 2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 상고 ,30일 오후 2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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