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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에 울고 웃는 코스피..4500억 매물에 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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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럽발(發) 악재가 또다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위기가 이탈리아 등 주변 국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국영 은행 두 곳을 포 함한 이탈리아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27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7.02포인트(0.81%) 내린 2073.79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32포인트(1.55%) 이상 하락하며 206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을 다소 좁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프로그램이다. 4500억원 이상의 매물이 프로그램으로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베이시스가 급등, 9000억원 넘는 순매수세가 몰리 면서 지수를 1.70% 끌어올렸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중심이 되어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차익거래로 3370억원, 비차익거래로 1280억원 상당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의 베이시스 개선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베이시스 개선의 원인은 크게 외국인 선물 순매수와 외국인 개별종목 순매도 로 볼 수 있는데 두 요인 모두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추가 베이시스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신규 선물 순매수가 필요하지만 유럽발 재정위 기가 아직 불확실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외국인은 현물시장 개별종목 매도도 이어가면서 총 134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 역시 4000억원 매도 우위. 투신, 연기금, 증권 중심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50억원, 426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지난 주 4일 내리 오름세를 타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던 전기전자 업종이 1.6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유통, 은행, 증권, 화학, 서비스업종 역시 1% 이상 내림세다.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업종도 0.50~1% 떨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와 의약품 업종은 약세장에서도 선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보다 2% 떨어진 83만5000원에 거래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삼성생명이 하락하고 있지만 자동차주는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가 1.29%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각각 0.53%, 0.85%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 268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28종목이 내리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한편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중 오름세를 유지하며 코스피 시장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2.24포인트(0.47%) 오른 475.90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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