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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효과' 빛나는 SM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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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진출 힘입어 상승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조정을 보였던 에스엠의 주가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10~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콘서트와 샤이니의 일본 진출 성공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에스엠의 주가는 전일 대비 6.61% 올랐다. 일본 진출 하루만에 오리콘차트 2위에 오른 '샤이니'가 이날 상승을 견인했다. 에스엠 소속 남성그룹 샤이니가 지난 22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앨범인 '리플레이'는 발매 당일 출하량 12만장을 기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음악기업으로 에스엠의 성장세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남미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콘텐츠 개발력을 검증받은 국내 1위 음악기업 에스엠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사업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엠의 올해 상반기 일본 흥행이 이미 200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 '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등으로 에스엠은 2010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동방신기는 2009년 한 해 동안 일본에서 94만2000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37만4000명을 공연에 동원했다.

올해는 지난 1월 동방신기가 발매한 싱글이 28만4000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소녀시대'가 6월 발매한 정규앨범 1집은 선주문 60만장을 기록했으며 현재 37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방신기는 7월 두 번째 싱글을 일본서 발매할 예정이고 '슈퍼주니어'도 7월 일본 쇼케이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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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실적에 반영될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의 예상 일본 음반 판매량은 202만장으로 2009년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매출액 중에서 에스엠이 받아오는 평균 로열티 비율도 2009년 동방신기의 경우에는 20% 전후였으나 지난해부터 30~40% 수준까지 올랐다”며 에스엠의 실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샤이니, 동방신기의 싱글앨범 발표와 소녀시대 및 에스엠타운 콘서트 등 일련의 활동들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실적 측면에서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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