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가 26일 북상하면서 서울지역에서도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금천·마포·중구·동작·서대문구 등에서 가로수 26그루가 바람에 쓰려져 복구중이다.
또 강서구의 보안등이 기울여져 철거했으며 동대문구 이문동 원불교 교당 간판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는 등 간판 피해도 잇따랐다.
그러나 현재까지 차량 통행이 차질을 빚거나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했다. 태풍 메아리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로 강도는 중급, 크기는 중형이다.
2단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이 수해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침수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발송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간판, 창문, 자전거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반드시 단단히 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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