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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캐나다 "차기 IMF수장으로 멕시코 카르스텐스 총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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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30일까지 새 총재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호주와 캐나다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와 캐나다는 공동 성명을 내고 “신임 IMF 총재 선출은 국적이 아닌 능력을 바탕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카르스텐스 총재의 IMF 부총재 경험과 현재 맡고 있는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로의 활동 등을 볼 때 “세계 경제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IMF 회원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임무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성폭행 미수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 가운데 차기 후임으로 유럽권의 지지를 받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유럽 출신 인물이 관례적으로 IMF 총재를 계속 맡아온 것에 대한 신흥시장 국가들의 반발 기류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카르스텐스 총재는 남미권 국가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호주와 캐나다는 “두 후보 모두 자질이 충분하다”면서 “두 사람 중 누가 되건 간에 세계 경제를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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