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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중립적으로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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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중립적으로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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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차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유력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IMF 총재로 취임하면 유럽에 편향되지 않는 균형잡힌 정책을 통해 신흥시장국에게 더 큰 영향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 당직자들과의 회동에서 연설을 통해 “특정한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든 IMF회원국들을 위해 이 자리에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유럽 지도자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IMF 총재에게 필요한 중립의 원칙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IMF에서 투표권의 31%를 차지하는 유럽 국가들이 라가르드 총재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일부도 그녀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경쟁자인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남미지역 12개국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그를 지지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IMF 이사회는 오는 28일 라가르드 총재와 카르스텐스 총재 두 후보를 면담하며 오는 30일까지 차기 총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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