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햄슬리빌딩 지분 49%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23일(현지시간) 국민연금 뉴욕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9일 햄슬리 빌딩 지분 절반 가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51%는 미국 부동산 펀드인 '인베스코 코어 리얼에스테이트(Invesco Core Real Estate)'가 가져갔다.
매입가는 이 건물의 전 소유주인 골드만삭스가 인수했던 가격인 10억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 건물에 현재 ING·스위스리 같은 글로벌 금융사들이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 현재까지 전세계 핵심 도시에 9건의 대형 부동산 건물을 사들였다. 이 가운데 외부 가치평가 대상인 5개 자산 평가 결과 수익률은 약 18%로 목표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햄슬리 빌딩은 맨해튼 핵심 업무지구인 파크애비뉴에 위치한 34층짜리 건물로 양쪽에 각각 15층짜리 건물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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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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