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국내 기금운용평가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사학연금)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국민연금이었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0년 기금운용평가 결과'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100점 만점에 86.51점으로 평가대상 37개 기금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평균점수인 66.67점보다 20점 가량 높았다. 운용자산 규모 1조원 이상 대형기금 12개 평균점수인 74.41점보다도 12.1점이나 앞섰다. 사학연금은 2009년에도 대형기금 중 1위였다.
국민연금은 사학연금과 불과 0.02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비계량 평가에서는 56.82점으로 사학연금에 0.05점 앞섰지만 비계량평가에서 0.07점이 뒤졌다.
이어 신용보증기금이 83.55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부실채권정리기금(83.41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83.08점),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83.05점), 기술보증기금(82.27점), 근로자복지진흥기금(82.18) 등이 뒤따랐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자산운용프로세스 선진화와 리스크관리 고도화, 기금운용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 비계량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효율적인 자산배분과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타 연기금에 비해 우수한 자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사학연금은 2009년 10.5%, 지난해 12.7%의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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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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