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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진입' 지수선물 27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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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베이시스 이론가 회복..차익 11개월 최대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평균 베이시스가 9월물이 최근원물이 된 이후 처음으로 이론가를 넘어섰다.


선물 9월물이 본격적인 고평가 영역에 진입한 셈이다. 상대적인 현물 저평가 매력은 대규모 차익 매수(현물 매수+선물 매도)로 이어졌다. 차익거래는 올해 최대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이 차익거래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수를 주도했다. 전날 주춤했던 외국인 비차익 매수도 재개됐다. 베이시스 급등을 감안하면 비차익거래 역시 차익거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그램을 통한 대규모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현물 순매수는 532억원에 불과했다. 개별 종목 매도가 강하게 이뤄진 셈이다. 현물 외국인의 시각이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변수로 남았다.

선물 외국인은 모처럼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선물 매수를 통해 지수 상승을 노린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막판 매수 포지션을 빠르게 줄이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2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5.65포인트(2.09%) 급등한 275.9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 하락마감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1.50포인트 271.80으로 개장했다. 사실상 시가가 저가(271.75)였다.


개장초부터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급등했다. 베이시스 급등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 장 마감까지 꾸준히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선물은 사실상 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 직전 지수선물은 276.05까지 올랐다. 120일 이동평균선(276.24) 문턱이었다. 동시호가에서는 0.35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69계약, 991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최대 각각 5000계약, 3300계약까지 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했으나 막판 크게 줄였다. 기관은 3754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6764억웝, 비차익 2941억원 등 합계 97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 순매수는 지난해 7월14일 7555억원 이후 최대였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 오른 1.81을 기록했다. 이론가 1.72보다 높았다.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넘어선 것은 6월 동시만기 이후 처음이다.


마감 베이시스는 1.64, 괴리율은 -0.03%를 기록했다.


28만156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3301계약 증가한 8만9594계약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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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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