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차, 친환경 경영위해 MOU 체결
신세계그룹 업무용 차량 현대차 하이브리드카로 교체
이마트, 연간 유류비 3억원 절약, CO2 배출 320t 감축 기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신세계그룹과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세계그룹과 ㈜현대자동차는 22일 신세계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친환경 정책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MOU를 계기로 신세계그룹은 전국 135개 이마트의 업무용 차량을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 23대를 우선적으로 바꾸고, 향후 신세계그룹의 업무용 차량 전체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연간 3억원 가량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연간 32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할 경우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국 현대차 영업점에서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는 등 온-오프라인 제휴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병용 신세계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은 "현대자동차와의 친환경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유통 리딩기업과 국내 최고의 글로벌 제조기업이 함께 친환경 경영을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인 탄소절감 노력과 함께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최 사무국장과 곽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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