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로 확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332만명으로 역대 5월중 최고 실적이다.
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지난해 같은 달 193만명보다 3.4% 증가한 200만명을 운송했다.항공화물은 전년 동월보다 8.7% 감소한 28만6000t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미주·유럽 및 중국·동남아 노선은 연휴 여행수요로 인하여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율의 경우 국적사가 65.5%로, 그중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분담율이 전년대비 1.3%p 증가한 3.6%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수학여행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3.4% 늘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여객 수송량이 80만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한 수치며 분담율도 6.8%p 상승한 39.9%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줄었다. 전년대비 8.7% 감소한 28만6000t이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4000t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했다. 국토부는 LCD·휴대폰 수요 부진 및 일본 대지진이 물량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이번달에도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달에는 현충일(6.6), 중국 단오연휴(6.4∼6.6)가 있다. 항공화물은 ▲국제유가의 상승 지속, ▲미국 경기둔화와 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 영향, ▲전년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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