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건설 호황의 지표로써 플랜트 산업 호황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산업이 호황에 진입한 05년 이후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록했다"며 "플랜트 산업의 특성상 회사의 실적 성장을 담보하는 신규수주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적자원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해 05년부터 신규수주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05년 이후 2010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36.5%, 51.1%씩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신규수주 성장에 따른 빠른 속도의 이익 증가는 201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35.6%, 32.5% 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1% 상승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수주잔고로 본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은 추가 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1분기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는 20.4조원으로 수주잔고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49.3%다.
그는 "플랜트 산업 성장기에 수주잔고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95.4%까지 상승한 바 있어 현 수주잔고 대비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하다"며 "올해말 수주잔고가 2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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