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 긍정적 실적전망과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주가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1000원에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1개월간 주가는 11.4% 상승했고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도 14.2%를 기록하는 등 강세"라고 말했다.
주가상승세의 원인은 우선 실적개선 전망에서 찾았다. 그는 올해 2분기 제일기획의 영업이익을 연결기준 353억원, 본사기준 198억원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S2의 글로벌 마케팅을 5월말부터 본격화한 점을 고려하면 실적예상을 상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영미디어렙 도입 가능성 역시 제일기획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영미디어렙이 도입될 경우 방송광고시장이 공급자 우위에서 수요자 우위로 전환한다"며 "제일기획과 같은 대형 광고대행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이롭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는 증권시장에서 미디어업종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 출범 등으로 방송광고시장이 보다 시장경제 원리에 충실한 시스템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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