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방송시장의 광고판매 자율화와 같은 구조적인 변화의 수혜주라며 목표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15% 상회할것"이라며 "방송광고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임박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일기획의 방송광고취급고는 4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월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이라며 "갤럭시S2 등 전략상품의 글로벌 1위를 겨냥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원인인데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방송광고판매 자율화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국회에서 민영미디어렙 법안 처리가 논의될 것"이라며 "지상파, 케이블TV 등 방송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 제일기획과 같은 대형광고사들의 어부지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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