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영증권은 1일 제일기획에 대해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높아 목표주가 역시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며 "민영미디어렙의 도입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는 단순한 분기실적 개선이나 이벤트(올림픽) 효과와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랠리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으로 판단했다. 제일기획의 전일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1개월 주가는 14.9% 상승했고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은 17.1%에 달했다.
그 동안 제일기획 주가상승은 주로 외국인이 견인했지만 전일은 기관도 동참하는 등 쌍끌이 매수했는데 이는 삼성전자(매수A)의 '갤럭시 S2'출시에 따른 광고비 증가와 '3DTV'를 둘러싼 마케팅 전쟁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호조일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민영미디어렙의 도입' 가능성도 호재로 판단했다.
신영증권은 방송광고요금의 상승을 가져와 방송광고시장이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민영미디어렙 도입시 광고요금 인상과 수수료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현재 '공영미디어렙', 즉 KOBACO(방송광고공사) 체제보다 11.2%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2012년에 개최될 런던 올림픽 특수에 대비한 선취매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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