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자전거 호텔, 숲 테라피, 자전거 전용열차..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내수활성화 국정토론회에서 나온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들이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문화자원과 도로와 철도같은 교통시설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먼저 제시됐다. 일반객차에 더불어 자전거 거치 전용차가 달린 에코레일 자전거 전용열차, 공룡과 화석이 많은 고성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방안 등이 나왔다.
또 K-Pop 열풍을 감안해 한류스타의 거리, 대중문화 교류의 전당, 지역별 공연장소를 만들자는 의견과 더불어 아예 지방공무원에 '관광' 직종을 도입하자는 말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의 창조적 사례도 소개됐는데, 화천군이 "우리마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쉬고 싶은 사람만 오세요"란 슬로건으로 농촌관광을 촉발시킨 사례와 10평 남짓한 공간에 면발 종류와 형태, 마늘과 파 등의 식재료를 다양화해서 종류만 1만개인 일본의 어느 작은 라면집이 제시됐다.
그 외에도 4대강 주변 등 자전거 여행 코스를 1박2일 코스로 개발하고, 자전거 판매·대여·수리가 가능한 자전거 호텔이란 새로운 숙박 여행 아이디어도 등장했다. 또 국토의 3분의 2인 산림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도권 근처에 휴양림을 만들자는 숲 테라피(Forest Theraphy)가 나오기도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