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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경영진 특허 소송 '물밑협상 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애플과 삼성전자가 특허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양측 경영진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열린 심리에서 애플 측의 발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애플 측 변호사 해럴르 맥엘히니는 "이번 소송이 양측의 고위급 간부들의 관심 대상"이라며 "실제로 그들이 만나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리를 담당한 루시 고 판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두 기업이 법적 소송을 멈추고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해 볼 것을 제안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4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아이콘 모양 등을 문제 삼으며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전자는 자사의 데이터 분할전송과 전력제어 등 통신기술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고 맞소송을 냈다.


한편,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외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을 거의 모두 살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블로그 아심코는 최근 조사결과 애플의 유동자산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어 경쟁사들의 기업가치 총액을 조만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유동자산 규모는 700억달러(한화 76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아심코는 추정했다.


반면 노키아(226억 달러), 리서치 인 모션(130억 달러), HTC(254억 달러), 모토로라(42억달러) 등 글로벌 휴대전화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4개사의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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