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亞오전]그리스 부채 위기와 美 경제성장 둔화에 닛케이 0.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16일 일제히 하락세다.


채무불이행(디폴트)위기에 처한 그리스 지원 방안 합의가 늦어지면서 시장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아울러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부진한 경제지표들도 주식시장 낙폭을 더욱 키워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는 3개월 사이 최저치에 근접했다.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7포인트(0.8%) 하락한 9494.15엔에, 토픽스지수는 4.97포인트(0.6%) 내린 819.6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민간 투자자들을 그리스 지원에 참여시킬 것인지 논의했다. 독일은 민간 투자자 참여를 촉구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프랑스가 반대하면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항목 제외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산업생산은 0.1%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11시5분 현재 80.94엔에 거래중이다.


종목별로는 도요타(1.1%), 어드반테스트(1.7%), 미쓰비시상사(2.2%)가 내렸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가 계속 지지부진해 투자자들은 낙관할 수 없다”면서 “미국 경제가 (경제지표 등으로) 연착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플래타이푸스 애셋의 프라사드 파트카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아직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악몽을 잊지 않았고 되풀이 되기 원치 않는다”면서 “유럽이 또 다른 글로벌 신용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 요소이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진단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61포인트(0.87%)하락한 2681.82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공상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에 0.23% 내리고 있다. 선화에너지는 1.1%떨어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는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가 올해 3분기 주택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보도한 뒤 1.9% 상승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360.13포인트(1.61%)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8.42포인트(1.57%) 하락하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