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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A컵 16강서 모두 생존…하위팀 반란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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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FA컵 16강서 모두 생존…하위팀 반란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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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아마추어의 이변은 없었다. 반면 K리그 팀끼리의 대결에선 정규리그 하위팀의 반란이 속출했다.

15일 오후 전국 8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K리그 8개 팀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에 반해 이변을 꿈꿨던 내셔널리그 3팀은 모두 한 골 차로 아쉽게 패하며 프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팀 수원 삼성은 후반 27분 오장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수원 시청에 1-0 신승을 거뒀다. FC서울도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우즈벡 특급' 제파로프의 프리킥 골로 부산 교통공사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포항 역시 모따의 전반 결승골 덕분에 1-0 승리했다.

K리그 팀 간 대결에서는 '작은 이변'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정규리그 순위가 낮은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둔 것.


가장 놀라운 결과는 K리그 8위 부산 아이파크가 선두 전북 현대를 2-1로 꺾은 것.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한상운이 2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찬가지로 15위 성남 일화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동건의 활약으로 6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연장 승부가 펼쳐진 나머지 3개 구장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FA컵 최다 우승팀(3회)' 전남 드래곤즈(5위)가 경기 종료 3분 전 웨슬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3위)를 1-0으로 꺾었다. 울산 현대(7위)도 연장 승부 끝에 고슬기의 결승골로 상주 상무(4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FC(16위) 역시 대전 시티즌(14위)과 연장 승부 끝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마지막 8강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강원은 지난 11일 리그 1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창단 첫 FA컵 8강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8강전은 7월 27일에 열리며, 대진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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