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은 세계적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업체이자 선박설계업체인 영국 아베바(AVEVA)그룹과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국내의 선박설계 및 해양플랜트분야 전문설계 인력을 양성해 조선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베바그룹은 현재 전 세계 조선설계프로그램 시장의 80%, 해양플랜트 설계프로그램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의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의 조선사 및 협력사에서 사용 중인 선박 및 조선해양플랜트 설계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김용만 부산인력개발원장은 "교육센터를 통해 조선사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맞춤형 채용훈련을 통해 청년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주 아베바코리아 지사장은 "교육운영 기반이 잘 갖춰진 부산인력개발원과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교육센터 활성화를 통해 국내 조선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교육센터는 이날 오픈하며, 교육문의 및 접수는 부산인력개발원(051-610-3124)으로 하면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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