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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창립 35주년 맞춰 '마포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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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글로벌 톱' 도약 선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에쓰오일이 오는 28일 35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신사옥에 입주한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공덕5거리에 지상 23층, 지하 7층 규모로 자리잡은 신사옥은 '포구에 들어오는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마포구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9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오는 28일 창립 35주년에 맞춰 여의도 63빌딩 '셋방살이'를 접고 신사옥에 입주, 마포시대를 연다.

지난 2008년 12월 첫 삽을 뜬 신사옥은 2년6개월여간의 공사 끝에 최근 완공됐으며, 신사옥 개관을 앞두고 임직원 600명을 맞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에쓰오일의 신사옥 입주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번달 28일 창립 35주년을 맞는 데다 지난 2000년 쌍용정유에서 에쓰오일로 사명을 바꾼 지 11년 만에 신사옥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 또 올해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가 에쓰오일을 통해 아시아에 최초 투자한 지 20년째가 되는 해다.

신사옥은 공덕5거리 눈에 띄는 자리에 위치하며, 마포구라는 역사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포구에 들어오는 황포돛대를 형상화하는 등 독특한 건물 외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3월 직원들이 직접 본사 신사옥 신축현장을 방문해 품평회를 갖는 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장에는 사무용 가구업체 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책상 세트, 파티션과 수납가구 등을 전시했으며 직원들은 개인수납이 강화된 사무 공간을 꼼꼼히 살펴보며 업체와 제품을 평가해 최종 선택했다.


회사 측은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 소통을 강화하되 개인별 프라이버시는 존중한 집기 배열로 근무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일과 중에는 틈틈이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각층에 휴게실을 배치하고, 야외 옥상 정원과 연결된 컨퍼런스룸, 카페테리아식 자료실 등으로 직원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신사옥은 친환경 최우수등급과 더불어 지능형건축시스템(IBS) 1등급을 받는 등 자동화된 시스템과 설비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돼 친환경성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총 190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올해는 석유화학 설비증설을 골자로 2008년 6월부터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진행해온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여 앞당겨 마무리짓고 제2 아로마틱 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단일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산 160만t의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액은 3조5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약 32억 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태양광전지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국실리콘의 지분 33.4%를 2650억원에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실리콘은 연간 35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증설투자가 완료되는 내년에는 연간 1만2000t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과감한 투자로 성장을 거듭해 국내 3대 정유사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로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여러모로 뜻깊은 올해 신사옥에 입주하게 돼 직원들의 기대심리가 높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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