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익예상치를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1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중간 점검한 결과 시스템LSI,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스마트폰을 제외한 부문에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6000억원, 15조4000억원으로 낮추고,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8만2196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그는 "반도체·LCD 패널 재고증가와 세계 경기 우려로 인한 단기 불확실성 확대로 수익전망을 하향한데 따라 목표주가도 118만원 3%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글로벌 1위 등극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를 테크 섹터 탑픽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수준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4배, 내년 실적 기준 PER 8.3배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시스템 LSI와 AMOLED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은 실적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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