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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시 고개 든 그리스.. 보합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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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3일(현지시간)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 여파로 보합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1%) 상승한 1만1952.97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0.85포인트(0.7%) 상승한 1271.83을, 나스닥 지수는 4.04포인트(0.15%) 하락한 2639.69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M&A 호재에 힘입어 선방했다. 씨티그룹은 3.3% 올랐고 웰스파고 2.4%, 뱅크오브아메리카(BoA) 1.6%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BoA는 이날 거래량 1억8420만주를 기록하며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 M&A 호재로 장 초반 상승세 =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M&A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날 미국 재보험사 트랜스애틀랜틱홀딩스와 스위스 재보험사 얼라이드월드어슈어런스컴퍼니(AWAC)홀딩스는 32억달러(약 3조4720억원)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 양사의 합병 후 운용자산은 총 2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합병에서 AWAC와 트랜스애틀랜틱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88주다. 합병 후 트랜스애틀랜틱 측이 전체 지분의 58%를 보유하게 된다. 트랜스애틀랜틱은 이날 9.5% 급등했다.


노스페이스, 잔스포츠, 키플링 등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의류업체 VF도 M&A 소식을 전했다. VF는 이날 팀버랜드를 18억달러(약 1조953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고, 이를 호재로 팀버랜드는 44%나 치솟았다.


VF와 팀버랜드의 이사회는 이번 인수안을 승인하는 표결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VF의 총 거래 규모는 2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미국의 항공제어 장비업체 허니웰도 무선 통신업체 EMS 테크놀러지를 4억91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전했다.


◆ 고개 든 그리스 악령.. 'CCC' 곤두박질 = 장 초반 소폭 상승하던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특히 심각한 재정위기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키우면서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한꺼번에 세 단계를 하향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S&P는 "그리스는 S&P 기준에서 1개 이상의 디폴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따른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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